4일 민주노총 전북본부와 전북진보연대 등 도내 21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최저생계비·최저임금 현실화를 위한 전북지역 공동투쟁본부’는 전북대 구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10년에 적용될 최저임금을 시급 5150원 수준으로 현실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동투쟁본부는 “이는 지난해 노동자 평금임금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며 “최저임금제도의 취지를 실현하기 위한 최소한의 요구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들은 경영계의 최저임금 삭감 요구에 대해 “경제위기로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저임금 노동자를 제물로 삼아 자신들의 이익만 챙기겠다는 발상이다”고 비난했다.
한편 경영계는 최근 내년도 최저임금으로 올해보다 5.8% 삭감된 시급 3770원을 제시했으며 내년에 적용될 최저임금안은 오는 8월5일 최종 결정, 고시된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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