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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숨, 한은경 개인전 '정원 소요Ⅱ- 우리 꽃 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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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숨, 한은경 개인전 '정원 소요Ⅱ- 우리 꽃 그리기'
  • 소장환 기자
  • 승인 2024.04.18 2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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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갤러리 숨 기획전 '당신을 초대합니다' 세 번째 전시회

우리 주변의 꽃을 그리는 한은경 작가의 아홉 번째 개인전 '정원 소요Ⅱ- 우리 꽃 그리기'가 22일부터 27일까지 갤러리 숨에서 열린다. 올해 갤러리 숨이 40대 이후의 작가들을 중심으로 기획한 '당신을 초대합니다' 시리즈의 세 번째이기도 하다.

한은경 작가는 지난해 말 책 '우리 꽃 그리기-임모에서 사생까지'(한장두장·2만8000원)를 출간했다. 우리나라 우리나라 화훼영모화의 전통을 임모(臨摸)와 사생(寫生)을 통해 익힐 수 있도록 펴낸 책이다. 이 책에서 그는 임모작은 한국의 자랑할 만한 고전 작품으로 선정했고, 사생작은 정원과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친숙한 식물을 중심으로 그렸다. 그리고 올해 2월에는 책의 출간을 기념해 자신이 지도하는 ‘우리 꽃 그리기’ 연구회 회원들과 함께 첫 번째 회원전을 개최했다.

이번 한은경 작가의 아홉 번째 개인전은 이 연장선에 있다.

한은경, 진달래, 87×34.6cm, 지본채색, 2023
한은경, 진달래, 87×34.6cm, 지본채색, 2023

그는 "돌이켜보면, 나는 긴 시간 동안 일상과 작업이 하나가 되는 삶을 원했고 이를 위한 선택을 했다. 도심을 벗어나 교외로 나가 집 겸 작업실을 꾸리고, 뒷마당에 텃밭과 정원을 만들어 철마다 피고 지는 꽃과 나무를 심었다. 여기서 나는 씨 뿌리고, 가꾸고, 거두고, 거닐며 또 먹는다. 그 안에서 변화하는 자연을 본다. 또 이를 화폭에 옮긴다. 이것이 지금의 일상이다."라고 이야기한다.

하루와 사계절이 반복되는 평범한 일상 안에서 찾는 기쁨이 작가에게는 예술이면서 삶이다.

한은경, 나비와 엉겅퀴, 73×52(cm), 지본채색, 2020
한은경, 나비와 엉겅퀴, 73×52(cm), 지본채색, 2020

한은경 작가는 덕성여대에서 동양화과(학사)를 졸업하고 대학원(석사)까지 마쳤다. 초대전을 포함한 개인전 8회, 지난해 한국여성작가회(세종문화회관)를 비롯한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우리 그림 그리기'(공저·신아출판), '우리 꽃 그리기'(공저·한장두장) 등 저서도 있다.

전시 작품들은 평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관람할 수 있다. 다만 토요일은 오후 3시까지 가능하며,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이다. 

한편 갤러리 숨의 '당신을 초대합니다' 시리즈의 이후 전시일정은 박지녕(5.13.~6.1.)과 김철규 외 2(6.10.~6.29.) 전시 일정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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