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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암연묵회 56번째 정기전 개최…"세상이 어수선해도 우리는 붓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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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암연묵회 56번째 정기전 개최…"세상이 어수선해도 우리는 붓을 잡는다"
  • 소장환 기자
  • 승인 2024.04.18 2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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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암 송성용 선생 목죽 작품, 94 X 186.5cm
강암 송성용 선생 목죽 작품, 94 X 186.5cm

강암연묵회가 20일부터 25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O갤러리에서 정기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140명의 회원 가운데 101명의 회원이 각 1점씩 한자서예와 한글서예는 물론 다양한 문인화 등 풍성한 작품을 출품했다.

강암 송성용 선생의 생전 독서 모습
강암 송성용 선생의 생전 독서 모습

강암연묵회는 한국 근·현대 서단의 대표적 서예가인 강암 송성용성생의 문하생 모임으로 1968년에 창립했다. 강암 선생의 명성과 영향력을 바탕으로 1969년에는 전국 최초로 도(道) 단위 서예전인 ‘제1회 전라북도서예전’을 연묵회 주관으로 개최했고, 이듬해인 1970년에는 서양화, 동양화, 조각, 공예 등 각 분야 예술가들의 요청으로 전시를 ‘전라북도미술전람회’로 확대함으로써 전국 최초로 국전의 형식을 그대로 따른 ‘제1회 전라북도미술전람회’를 주관했다.

1982년에는 한국 최초로 당시 대만의 서예계와 국제교류를 시작하면서 '제1회 한·중이문연의전'을 열었다. 1999년 강암 송성용 선생이 작고한 이후에는 단체의 이름을 연묵회에서 강암연묵회로 바꾸고, 회원 조직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면서 현재 전국에서 손꼽히는 유명 서예단체가 됐다.

강암연묵회는 1968년에 창립한 이후, 지금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정기작품전을 개최하면서 올해로 56회를 맞았다.

강암연묵회 회장인 김병기 전북대 명예교수는 전시에 즈음하여 발간한 도록 서문에서 동요 '기찻길 옆'의 가사 '기찻길 옆 오막살이 아기 아기 잘도 잔다'에 빗대어 이번 전시를 “기찻길 옆 오막살이에서도 서예가는 붓을 잡고 평화를 쓴다”는 소회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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