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코로나19 이후 노로바이러스,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등 다양한 감염병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어 동절기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한다.
이번 비상방역체계는 설 연휴 군중 모임 시 호흡기 및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집단 발생에 대비하고 신속한 대응을 위해 2월 18일까지 유지된다.
특히, 유관기관과 24시간 비상 연락체계를 구성·운영하고 집단발생 상시 모니터링을 시행한다.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전국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1월 둘째주 기준 360명 등 최근 5년 내 최고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다.
또한 RSV 감염증도 최근 4주간 400명대의 환자가 발생하는 등 유행 규모가 커지고 있다.
노로바이러스와 같은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30초 이상 올바른 손 씻기 생활화 △채소·과일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먹고, 껍질 벗겨 먹기 △음식물 충분히 익혀 먹기 △끓인 물 마시기 등 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아울러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기침할 때 입, 코 가리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실내에서는 자주 환기하기 △발열 및 호흡기 증상 시 마스크 착용 및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기 등 예방수칙 준수가 필요하다.
손희경 보건소장은 “설 연휴 기간 내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유지해 지역사회 감염병 예방과 신속한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설 명절을 앞두고 각종 감염병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시민 모두 개인위생수칙을 적극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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