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1 23:45 (수)
민주, 전당대회 권리당원 비중 3배 강화
상태바
민주, 전당대회 권리당원 비중 3배 강화
  • 이용 기자
  • 승인 2023.11.27 23: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재명 “점진적으로 대의원·권리당원간 1인 1표로 가야”
비명계, “강성 지지층 영향력 확대” 경계론

더불어민주당이 전당대회에서 권리당원의 투표 권한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당헌·당규 개정안을 의결했다. 

민주당은 27일 당무위원회를 열고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시 권리당원 비중을 70%로 유지하되 대의원과 권리당원 투표의 반영 비율을 20대 1 미만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대의원 1명의 투표가 권리당원 20명의 투표에 해당하는 것으로 대의원·권리당원 투표 반영 비율이 60대 1인 현행 규정에 비해 권리당원의 권한이 크게 향상됐다. 

이재명 대표는 앞으로 권리당원의 역할을 늘려나갈 뜻을 내비쳤다. 이 대표는 “대의원과 권리당원 간 1인 1표에 대한 열망이 큰 것은 사실”이라며 “그 방향으로 가되 점진적으로 바꿔나가는 점을 이해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 8월 해산한 김은경 혁신위원회에서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등 이유로 대의원제 폐지를 논의하기도 했지만 당내 반발 등으로 무산된 바 있다. 

반면 당내 비이재명계는 이번 개정으로 당내 친이재명계 강성 지지층에 유리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민주당 내 혁신계 모임인 ‘원칙과상식’ 소속 김종민 의원은 전날 “전당대회 룰 변경은 사실상 대의원제 폐지”라며 “유튜브 정당, 유튜브 일부 목소리와 팬덤을 가지고 의사결정 하겠단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이용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만원의 행복! 전북투어버스 타고 누려요
  • 메디트리, 관절 연골엔 MSM 비타민D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