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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달 행사, 지속성을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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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달 행사, 지속성을 갖자
  • 전민일보
  • 승인 2009.04.2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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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는 1967년 4월 21일 설립되었던 과학기술부의 1주년을 맞아 1968년 4월 21일부터 과학의 날 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
 매년 4월이면 어김없이 ‘과학’의 중요성에 대한 논의들이 많지만 이 시기 개최되는 행사 대부분이 1회성으로 끝나는 만큼 양질의 과학 프로그램을 상설, 운영하는 시설의 필요성이 떠오르고 있다.
 19일까지 도청 일원에서 개최된 ‘2009전북과학축전’은 사전 예약프로그램이 일찌감치 모두 매진될 정도로 큰 인기몰이를 한 것은 이 같은 욕구를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과학축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자를 사전 접수한 프로그램이 모두 매진되면서 3일 동안 행사장에 10만여 명의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전망했었다.
이 행사는 전문가 위주와 단순 전시위주의 행사가 아닌 대중적이고 지적호기심을 채울 수 있는 체험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축전의 장점이다. 
 그래서인가, 올해에는 이 같은 행사를 추진하는 전국 11개 지자체 중 유일하게 우수성을 인정받아 교과부로부터 2000만원의 예산을 특별 지원받기도 했다.
 원자력 관련 행사를 추가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 지난해 77개 부스와 23개 부대행사에서 올해는 94개 부스와 25개 부대행사로 대폭 확대해 그 인기가 날로 커지고 있음을 여실히 입증했다.
 지난 2006년 첫 번째 대회에서 5만여명의 관람객이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진행돼온 축전이 도내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우수 축제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바로 이러한 행사들이 청소년과 어린이들에게 과학발견의 기회를 제공하고 호기심을 끌 수 있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지속성을 갖지 못할 경우 이공계 진출 및 우수 과학자 육성의 밑거름으로 작용하는 데는 어려움이 뒤따른다.
 도내에는 도민들의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 증긴과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지방테마과학관 6개소가 건립 중에 있다.
 무주를 시작으로 속속 개관을 앞둔 지방테마과학관이 도민의 욕구를 조금이나마 충족시켜 줄 공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학축전의 인기를 보면 상설 공간의 필요성이 시급하다 하겠다. 예산과 인력 등 수반되어야 할 문제가 따르기 때문에 상설공간을 마련하는 일은 쉽지 않겠지만 한번쯤 머리를 맞대고 검토해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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