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부터 국회 본관 앞에서 농성
강성희 진보당 의원(전주시 을)이 지난 9일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노조법 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 및 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방송 3법)의 공포를 촉구하며 국회 앞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강 의원은 20일 오후 2시 국회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막고 즉각 공포를 촉구하는 농성을 시작한다”며 “대통령이 거부한다면 이는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엄동설한 거리로 내몰릴 수밖에 없었던 택배 노동자를 대변해 국회에 입성한 제 사명”이라며 “노조법 2·3조와 방송3법은 민주주의 실질적 지표”라고 말했다.
IBK서비스 노동조합은 지난 23일 강 의원의 농성장을 찾아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강 의원은 “노란봉투법이 빠르게 공포돼야 노동자들이 진짜 사장을 만나서 대화를 할 수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
강의원은 지난 21일 국회에서 열린 전라북도·전북국회의원 조찬 간담회에서 여·야 의원들이 새만금 예산 복원을 놓고 설전을 벌이자 “새만금이 없으면 전북이 망한다는 건가”라며 “무료 혹은 100원 버스를 전북 단위로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서울=이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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