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전주교구 남원 쌍교동 성당 주임 이상용 신부는 제93회 춘향제 행사기간 동안 음식 나눔 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 1,000만원을 19일 남원시노인복지관 관장 장진석 신부에게 기부했다.
이 신부는 “코로나로 3년간 음식 나눔 바자회를 실시하지 못했는데 올해는 코로나가 많이 완화되어 바자회를 실시할 수 있었다며 춘향제 기간 동안 몸을 아끼지 않고 애써준 교우들과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으로 얻은 수익금을 남원 지역 어르신들의 복지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남원시노인복지관에 기부하게 됐다."고 밝혔다.
남원 쌍교동성당에서는 2013년부터 현재까지 춘향제 행사 기간 동안 음식 나눔 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 일부를 매년 남원시노인복지관에 기부 해오고 있다. 이 외에도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매년 명절과 성탄절, 부활절에 지역사회 소외계층에게 생필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남원시노인복지관은 올해 개관한 지 11년째로 지역 어르신들의 다양한 복지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노인맞춤돌봄사업, 치매예방사업, 노년사회화사업 등 22개 영역 97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성당에서 후원해주신 기부금을 어르신 복지 발전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남원=천희철 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