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도로+남북도로, 십자형 간선망 구축
새만금 어디든 20분 이내에 이동 가능해
새만금 남북도로 건설사업이 완료되면서 새만금 내부 중심을 가로지르는 동서‧남북 십자형(+) 간선도로 43.6㎞ 전구간이 오는 26일 완전 개통된다.
17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지난 2018년 12월 착공된 새만금 남북도로 2단계 사업은 4249억권을 투입해 14.4km의 6차선으로 건설됐다. 남북도로 1단계 사업은 지난해 12월 개통된 가운데 남북도로 1·2단계 구축에 총 사업비 1조259억원이 투입됐다.
당초 새만금개발청은 18일 개통식 행사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전북지역 폭우로 8월로 연기했다. 새만금 남북도로 2단계 건설사업은 세계잼버리대회 교통편의를 위해 연말에서 앞당겨 19일부터 수조IC 일부를 제외한 전구간이 개통된다.
전 구간의 완전 개통은 오는 26일부터 실시된다. 새만금 핵심 광역교통망의 세로축인 남북도로는 새만금 내부 산업연구용지~복합개발용지~관광레저용지와 군산‧부안 등 주변도시를 연결해 주는 간선도로이다.
지난 2020년 11월 개통된 가로축인 동서도로는 새만금 신항만~복합개발용지~새만금-전주 고속도로를 연결하고 있다. 이날 남북도로가 개통되면서 새만금 어디든 20분내 이동이 가능해졌다.
새만금 내부 핵심 광역교통망 구축에 따라 내부개발의 가속화는 물론 이차전지 산업을 비롯한 첨단전략산업 투자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내부 십자형 간선도로망 구축에 이어 오는 2029년 신항만과 국제공항이 개항하고, 연결도로도 개통을 앞두고 있다.
새만금-익산 철도사업도 오는 2030년 개통될 예정이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동서‧남북도로 완성을 발판 삼아 첨단전략산업과 외국기업 유치에 더욱 힘을 쏟겠다”면서 “기업의 투자에 유리하도록 규제요인을 완화해 새만금을 빠른 시일 내에 동북아 경제의 허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