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은행사업은 값비싼 농기계 구입에 따른 농기계대출 부채를 덜어 주기 지난해 10월 28일부터 농협중앙회가 시작한 사업으로 매입 기종은 농가가 보유하고 있는 중고농기계 중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3종이다.
전북농협이 지난달 말까지 매입한 중고농기계는 트랙터 803대, 콤바인 287대, 이앙기 137대로 총 1,227대이며 매입금액은 256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표배정액 203억원보다 53억원을 초과한 금액으로 126.1%를 달성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그동안 전북농협은 농기계은행사업의 취지 및 확산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왔다.
전북농협은 업무담당 실무자 및 책임자와 조합장 등을 대상으로 수회에 걸쳐 소집교육을 실시했고, 본격적으로 추진태세 확립 및 착수를 위해 올해 1월말부터 3월 말까지 농기계은행사업 실무추진단을 구성.운영했다.
특히 농기계 보유가 많은 지역 5개 권역(정읍, 부안, 익산, 김제, 전주완주)과 시·군단위 별로 순회교육과 사업실적이 부진한 조합에 대해서는 직접 방문을 통해 영농기 이전에 중고농기계를 조기에 매입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
또한 도내 농업인에게 보다 많은 실익을 주고자 추가로 31억원(전국 101억원의 30.7%)의 자금을 배정받아 공급하기도 했다.
전북농협 관계자는 "농기계대출 잔액 2천만원과 상환기간 4년을 남겨 둔 농가가 본 사업에 참여시 350만원(원금 및 이자) 정도의 수혜익이 발생 되며, 3월말까지 매입한 256억원의 수혜익은 원금 10% 경감액과 상환기간 동안의 이자부담액을 감안시 총 45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올해 배정된 자금(172억원)에 대해서도 6월말까지 사업을 착실히 추진해 농업인에게 실익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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