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1 23:45 (수)
거리두기 등 ‘방역조치 강화’ 빨리 결단 내려야
상태바
거리두기 등 ‘방역조치 강화’ 빨리 결단 내려야
  • 전민일보
  • 승인 2021.12.14 09: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한 전파력을 지닌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 10일 도내 첫 오미크론 지표환자의 n차 감염자가 속출하면서 지난 13일 오후 2시 기준 24명에 이른다.

어린이집 원생부터 가족 등 전 방위적인 확산에 방역당국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 확산세 속에서 오미크론의 국내유입, 그리고 그 중심지가 전북이 되고 있다는 여간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강한 전파력 탓에 n차 감염에 의한 지역사회로 급속하게 확산될 조짐이다.

12월은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전북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예상된다. 비교적 가동병상에서 여유가 있었으나 전북지역 병상 부족사태도 목전이다.

수도권 등 일부지역은 병상부족 사태가 현실화 된 가운데 전북도 현 상황이 지속되면 심각한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13일 0시 기준 도내지역의 811개 확보된 병상의 가동률은 83%에 달하고 있으며, 위중증 치료병상은 24병상 중 11병상의 여유가 남아 있다.

경증과 무증상 환자가 적지 않은 상황이지만, 상황에 따라서 재택치료 비율을 더 높여야 할 필요성마저 제기된다.

정부는 추가적인 병상확보의 행정명령을 내리고 있지만, 확산세가 너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의료체계 붕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정부가 너무 빨리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를 취했고, 예상하지 못한 변이 오미크론 확산마저 겹치면서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는 지적이다.

지난 일을 탓할 여유가 없다. 13일부터 정부의 방역지침이 강화되고, 방역패스가 본격 시행됐지만 역부족으로 보여진다. 힘들지만 다시 강력한 방역조치로 현재의 위기 극복이 우선시 돼야 한다.

정부는 비상 상황임을 직시하고 단계적일상회복을 일단 멈췄지만 사적모임 인원제한 등 거리두기를 한층 강화할 필요가 있다.

사전에 확산을 차단하는 방역대책이 가장 효과적인 것은 이미 충분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소상공인 등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외면할 수 없지만, 별도 지원대책을 마련하면서 확산을 저지해야 한다.

백신접종 비율이 높아지고 있지만 돌파감염도 속출하고 있고, 오미크론은 2차접종에 따른 예방효과가 높지 않은 상황이다.

정부는 선뜻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정치적인 고려가 분명하게 작용하고 있어 보인다. 정부는 지원과 확산 방지 강화의 투트랙 대책을 세워서 조기에 결단을 내려야 한다.

‘K-방역’의 성공 스토리를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써내려가야 한다.

우리 모두의 고통분담이 다시 요구되고 있지만 우리 공동체를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만원의 행복! 전북투어버스 타고 누려요
  • 메디트리, 관절 연골엔 MSM 비타민D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