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 무소속)은 28일, 국회 정론관에서 민주당 복당 관련 입장을 밝히며, 민주당을 향해 쓴 소리를 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이 범야권 대통합을 위해 7월 1일부터 8일까지 일괄 복당 신청을 받고, 큰 결격 사유가 없으면 모두 받아들이겠다”고 한다며,

“민주당은 호남 유일 무소속 의원의 복당 문제 하나를 미적거리며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계파 눈치나 보고 있고, ‘하나만 달라도 적’이라는 식이다. 이런 인식을 가지고서는 민주당이 대선에서 이길 수 없다”며 민주당에 고언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이)‘하나만 맞으면 동지’로 받아들이겠다며 대문을 활짝 열었다”며, “보수를 갈라놓은 탄핵의 강도 넘고, 계파의 절벽도 허물겠다”고 한다면서 “선거라는 전쟁은 머릿수 싸움이다”고 말해 민주당이 한 사람이라도 더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처사를 비판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

이민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