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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과로사... 택배노동자 분류작업 중단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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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과로사... 택배노동자 분류작업 중단 선언
  • 정석현 기자
  • 승인 2021.06.0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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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노동자들의 과로사가 잇따르면서 전북지역 택배노조도 문제의 핵심인 분류작업에 대한 중단을 선언하고 나섰다.

전국택배노조 전북지부는 지난 4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택배 기사의 분류 작업을 중단한다는 사회적 합의가 현장에서는 지켜지지 않아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북지부는 “사회적 합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분류작업은 택배노동자의 몫”이라며 “택배노동자들은 9시 출근, 11시 배송출발을 통해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향한 마지막 고비를 반드시 넘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현재 2차 사회적 합의를 통해 분류작업을 비롯한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 조치를 완비하고 즉시 시행해야 하지만 최종합의를 앞둔 지금의 현실은 택배사의 몽니로 합의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택배사는 지금 당장 사회적 합의대로 분류작업을 책임지고 제대로 된 사회적 합의를 위해 적극 나서야한다”며 “택배노조는 사회적 합의가 한낱 말뿐인 합의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의 노력이 과로사 방지라는 결실로 맺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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