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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올바른 전기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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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올바른 전기 사용
  • 전민일보
  • 승인 2019.12.1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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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추워지면서 여러 가정에서도 겨울 옷과 난방 기구를 꺼내며 겨울을 본격적으로 맞이할 것이다. 이러한 겨울 준비와 관련해 겨울철에 발생하는 여러 전기 사고들을 예방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첫째, 난방기구 사용 시 주의해야 할 점이다. 겨울철 난방기구, 특히 전기장판과 같은 높은 온도로 작동하는 기구에서 내부 전선 합선, 과열 등으로 화재가 발생한다.

전기장판이 오래 되었거나 접어 둬서 단선 가능성이 있는 제품, 마모되거나 손상된 제품은 사용하지 않고 폐기하는 것이 올바르다.

또한, 온풍기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주위에는 불이 붙을 만한 물건을 모두 없애고 충분한 공간을 확보해야하며, 습기로 인해 온풍기가 손상되어 화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젖어 있거나 습기가 찬 곳에서는 난방기를 사용하면 안 된다.

난방 기구를 구입하기 전에는 안전인증(KC마크)을 받은 제품인지 꼭 확인해야 하며, 새 제품이어도 안전인증 되지 않은 회사의 제품은 과열 방지 센서나 온도 조절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

둘째,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다. 문어발식 콘센트는 겨울철 전기사고의 주된 원인 중 하나다.

일반 가정집에서 쓰는 가전제품이 보통 1[A] 내의 전류를 발생시키는 데 비해, 전열 기구는 2~3개만으로 일반 가정의 콘센트 하나의 전류 최대치인 15[A]를 크게 넘어선다.

콘센트 하나에서 10[A]의 전류만 넘어도 전선에서 열이 발생하기 때문에 전기 기구를 사용할 때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사용하지 않은 제품은 콘센트를 꼭 뽑아야하며, 콘센트 주변에 화재를 부르는 물질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셋째, 일정한 습도 유지하기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날씨가 건조해 정전기가 자주 발생한다.

정전기가 기름, 가스 등 인화성 물질과 만나면 큰 화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적절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내에서 빨래를 널거나 가습기를 사용하면 일정한 습도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는 누전 차단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겨울에는 난방기구 사용에 의해 전기 사용률이 급증하기 때문에 과도한 전기 사용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누전 차단기가 잘 작동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모든 전기를 차단한 후, 누전차단기 시험용 버튼을 눌러 차단기가 아래로 내려간다면 정상이다. 하지만 차단기가 내려가지 않거나 타는 냄새가 나면 즉시 교체가 필요하다.

누전차단기는 전기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배선 기구로, 겨울철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한 달에 한 번씩 확인하면 전기사고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겨울철 전기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간단하지만 어쩌면 번거로울 수 있다. 하지만 사고를 확실히 예방하는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안전사고 발생은 이미 예견되어 있다.

예견되어 있는 사고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스스로의 안전에 대한 관심을 통한 안전의식에 대한 변화이다.

송종근 한국전력 전북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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