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생활체육협의회(회장 김완주)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축구와 농구, 태권도, 택견, 합기도 등 5개 종목에 2,200여명의 청소년들이 출전해 방학을 맞아 그 동안 학교 클럽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전북기계공고가 남원용성고를 맞아 후반 이성용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3대0 완승을 거두며 대회 2연패를 차지한 고등부 축구대회가 가장 큰 관심을 받았고 중등부는 군산남중이 김제중을 맞아 황민석, 권영훈 등의 수훈골로 3대0 승리를 거둬 영광의 우승컵을 안았다.
태권도 품새 부문에서 부영태권도장이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으며 택견은 장계중이 남자 중등부에서 우승을, 군산본부클럽이 남자 고등부 정상에 오르는 한편 여자부는 비사벌클럽이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이 밖에도 김제자영고 체육관에서 열린 합기도는 각 부문별로 낙법과 호신술 등 뛰어난 기량을 발휘한 청소년들이 체육관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 1994년부터 해마다 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의 건강과 여가선용을 위해 마련되는 청소년클럽대항대회는 유익한 생활체육대회로 청소년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전라북도생활체육협의회 박효성 사무처장은 “꿈나무 청소년들이 페어플레이를 통해 정정당당하게 경기에 임해줘 대단히 기쁘다”며 “앞으로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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