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농촌진흥청이 실시한 중앙단위 공모사업에 임실군이 응모한 ‘일시수확형 고추의 논 재배법과 가공기술 개발사업’이 지난달 28일 농진청 산,학,연 연구개발사업으로 최종 확정돼 지난 7일 농진청과 협약을 거쳐 2억 4천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재배법과 기술개발의 주요 연구과제는 일시수확형 고추의 논 재배기술 개발과 홍고추 수량 증대를 위한 시비기준 설정, 일시수확형 고추의 환경친화적인 병해충 방제법 개발 및 일시수확형 고추의 기능?성분 유지와 활용 방안에 관해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진다.
이번 연구에 이용될 일시 수확형 고추는 생력211호와 생력213호로 한번에 수확할 수 있어 수확 노력이 대폭 절감됨은 물론 혼합과 조정을 통해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매운맛, 색상 등의 조정이 가능하여 맞춤형 제품 생산으로 전국 최고의 임실고추 명품 만들기에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농촌의 노동력 감소와 노령화로 인한 고추재배농가의 인력해소는 물론 고추 주산단지규모화와 재배여건개선, 작업단계별 기계화 및 친환경 방제기술 개발 등 고품질 고추생산과 가공기술이 체계적으로 연구돼 농가들에게 보급된다.
특히 고추생산경비 중 노력비가 46%를 차지하는 현실에서 300평당 약 200시간 소요가 예상되는 수확노동시간이 80시간 39%로 단축돼 고추수확작업의 생력화 및 기계화가 절실히 요구되는 실정이어서 더욱 더 이번 연구사업에 거는 기대가 크다.
이종태 권한대행은“이번 연구는 농업기술센터가 주관기관으로서 책임을 맡고 고추연구소와 전북도농업기술원 및 전북대학교가 공동컨소시엄을 구성해 연구가 이루어진다.”면서“작년 연말 농림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동부권 고추브랜드 육성사업과 연계사업으로 추진해 FTA 대비는 물론 미래 고추재배 방법에 대한 획기적인 기술개발의 모태로 작용될 것”이라고 말했다./임실=문홍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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