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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평가 ‘뜨거운 감자’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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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평가 ‘뜨거운 감자’ 부상
  • 김민수
  • 승인 2008.03.03 2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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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학생간 서열화 우려" vs 교육청 “학생수준 학기초 평가 학업지도 자료로 활용”
초?중생 대상으로 실시되는 진단평가에 대해 교육현장에선 뚜렷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3일 전교조 전북지부는 이번 진단평가는 전국적으로 일제히 실시되는 만큼 시도간 학력 비교가 불가피 할 수밖에 없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또 중학생의 학교?시도?전국단위 서열화로 과열경쟁이 불 보듯 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과열경쟁 심화는 결국 학부모의 사교육비를 더욱 증가시키고 성적으로 인한 서열화는 학생들의 무한한 재능 발달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또 이미 2월 반편성 배치고사를 치른 중학교 1학년생들에게 진단 평가는 10년만에 부활하는 일제고사로써 과도한 학습 부담을 안겨 주고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향후 일제고사가 정례화 되면 초중학교의 진단평가 대상 5개과목(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수업보다는 시험위주의 교과운영이 불가피하고 파행적인 수업운영을 부추기고 있다고 밝혔다.

전교조 관계자는 “전국 중학교 1학년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평가는 법적 근거가 없는 시험이다”며 “현행 초중등교육법 제9조, 초중등교육법시행령 제10조는 교육부 장관이 학업성취도평가를 실시한다고 명시돼 있고 진단평가 결과가 전국적 석차백분률로 성적이 통지되는 만큼 명백한 전국적 학업성취도평가로써 시도교육감은 실시 권한이 없다”고 말했다. 또 “진단평가 철회를 위해 학부모?관련단체와 연계투쟁을 벌일 계획이다”고 했다.

이에 반해 도교육청은 이번진단평가는 학생들의 학업성취수준을 파악하고 학습부진 학생 선별?기초학력 책임지도 추진 지원?학교현장의 평가방법 개선 목적에 있다는 입장을 최근 밝힌바 있다.

또 전 학년에서 배웠던 학생들의 학습 수준을 학기초에 평가, 새 학년 학업지도에 활용 한다는 방침으로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학생에겐 방과 후 등 따로 별도의 시간을 가져 교과별 보충교육을 가질 예정이며 기초학력 도움자료를 보급한다. 또한 진단평가 결과는 학년말인 12월 초에 있는 성취도평가의 비교자료로 활용 할 계획이다.
김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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