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구 완산보건소, 4층)은 1월 마지막 주 상영작으로 이진우 감독의 ‘울보’와 피에로 메시나 감독의 ‘당신을 기다리는 시간’, 스테판 브리제 감독의 ‘아버지의 초상’을 개봉, 상영한다고 27일 밝혔다.
2015년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한국경쟁 심사위원 특별언급상을 수상한 영화 ‘울보’는 모범생 이섭, 날라리 하윤, 양아치 길수 등 전혀 친해질 수 없을 것 같던 세 아이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이진우 감독은 화려한 연출적 장치들을 배제한 채 담담하게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2015년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노미네이트 및 3개 부문을 수상하고 토론토, 런던, 부산 등 세계유수영화제에서 극찬을 받은 영화 ‘당신을 기다리는 시간’은 이탈리아 시칠리아의 풍광을 배경으로 남겨진 자들의 상실과 비밀, 기다림을 그려낸 작품이다.
피에로 메시나 감독은 지난 7일 개봉이후 꾸준히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유스’의 감독 파올로 소렌티노의 ‘그레이트 뷰티’ 조감독 출신으로 2014년에는 조르지오 아르마니 광고 캠페인을 연출하며 주목 받았다.
2015년 칸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 수상 및 에큐메니컬 특별언급상 수상까지 2관왕의 영예를 안은 ‘아버지의 초상’은 소중한 것들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티에리’의 삶을 조명하며 우리 시대 아버지들의 희로애락을 진정성 있게 전하고 있다.
스토리와 연기력, 연출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작품으로 해외 언론과 평단의 뜨거운 찬사를 받은 작품이다.
자세한 내용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홈페이지(http://theque.jiff.or.kr) 및 063-231-3377(내선 1번) 문의하면 된다.
박해정기자
'울보' '당신을 기다리는 시간' 등 3편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