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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 폭설로 가뭄해소 기대감…저수율 평균 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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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 폭설로 가뭄해소 기대감…저수율 평균 53.2%
  • 윤동길 기자
  • 승인 2016.01.2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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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내 전역에 내린 눈 폭탄에 비닐하우스 붕괴 등의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으나 폭설로 도내 주요 저수지의 저수율이 높아져 올해 영농걱정을 덜 수 있게 됐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3일간 도내 전역에 평균 18.1mm의 눈이 내렸으며, 정읍(34.0mm), 부안(32.0mm), 고창(29.5mm) 등 3개 지역에 폭설이 쏟아 졌다.

산간지역은 더 많은 적설량을 보이는 등 도내 전역이 계속되는 한파와 폭설로 꽁꽁 얼어붙었다.

폭설로 도민들의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고 있으나 제한급수 사태까지 빚어졌던 최악의 가뭄사태 여파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올해 도내지역의 평균 강수량은 25.5mm로 평년(27.9mm)의 91.4%로 우려했던 겨울가뭄 사태를 피했다.

특히 도내 농업용 주요 저수지의 저수율이 평균 53.2%로 지난해 11월 평균 저수율 28.8%과 비교해 저수상황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농업용 저수지 중 가장 큰 섬진제의 경우 하루 18만9000톤의 물이 유입되면서 103.2%의 높은 저수율을 기록했다.

지난 23일부터 도내 전역에 내린 폭설이 한파로 아직 녹지 않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시간이 흐를수록 도내 저수율 회복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전주기상지청의 2월 기상전망을 보면,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 올해 초 영농에 필요한 농업용수 공급에 현재로선 차질이 없어 보인다.

도 관계자는 “최근 도내 주요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많은 눈까지 내려지면서 영농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며 “다목적댐 저수상황은 아직 나쁜 상황이지만 식수공급 등에도 현재로선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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