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지산 일원 소나무 1240본 소나무 좀 피해 발생 집계
<속보>전북도는 전주 덕진공원과 동물원 등 건지산 일원에서 소나무 ‘좀’ 병해충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는 본보 보도와 관련, 집중적인 약제 살포 등 방제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본보 7월 20일 1면>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소나무 좀 피해목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 전주 덕진공원(400본)과 소리문화의 전당(700본), 등 건지산 일원에서 1240본 가량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소나무 좀 병해충 피해는 2차 피해로 미미한 수준이지만 신초(新梢) 고사지 발생으로 시각적으로 좋지 않아 방문객과 관광객들로부터 민원을 사고 있는 상황이다.
도내에서는 간벌지역과 공원등지에서 매년 국지적으로 소나무 좀 병해충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나 심각한 피해로 이어지지 않아 통계에 잡히지 않고 있다.
도는 8월말까지 약제살포와 함께 고사지 제거 등 방제활동을 집중적으로 펼치는 한편, 유충제거를 위해 내년 2월말에 소나무 원목을 세워 성충을 유인해 산란시켜 제거하기로 했다.
한편 소나무 좀은 성충이 소나무에 구멍을 뚫고 알을 낳으면 부화한 유충이 다시 구멍을 뚫어 나무를 고사시키거나 새로 난 가지에도 구멍을 뚫어 고사시키는 등 2차 피해로 구분된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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