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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생명·탄소 산업 글로벌 경쟁력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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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생명·탄소 산업 글로벌 경쟁력 향상
  • 윤동길 기자
  • 승인 2015.07.1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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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유발 7조원, 고용유발 2만명, 신규기업 집적 300개 등 효과

전북도 숙원사업인 연구개발특구 지정에 성공하면서 전북을 ‘농생명·탄소융복합산업’의 허브로 조성하겠다는 비전이 한층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 연구개발특구는 기존 4개의 특구와 차별화된 특화분야를 선점하고 있어 전북의 산업구조 고도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 전북 ‘융복합산업의 허브’

농도(農道)로 불리던 전북이 농·생명산업과 탄소산업을 중심으로 한 ‘융복합산업의 중심지’로서서히 탈바꿈하고 있다. 13일 미래부 연구개발특구위원회는 전북연구개발특구 지정안을 확정했다.

전북연구개발특구는 국립연구소 4개, 정부출연연구소 6개 등 총 10개의 국공립 연구기관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1호 특구인 대덕특구에 이어 전국 2번째로 많으며, R&D 투자액이나 특허 등록이 타 지역 대비 높은 비중을 점유하고 있다.

전북연구개발특구에서 창출된 우수한 연구 결과물을 토대로 사업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기술사업화 지원 시스템과 안정적 재원확보의 길을 확보했다는 것 자체만으로 지역산업 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농·생명 산업은 발효 미생물소재, 종자육종, 바이오 융합, IT융합, 정밀농업, 스마트 농기계 분야 등 도내 국립 및 정부출연연구소와 연계해 전북의 낙후된 농업에 큰 생명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탄소 등 소재부품산업의 경우 탄소 복합소재부품, 나노 탄소소재, 고강도 합금소재, 인쇄전자 소재부품, RFT응용 생체소재 등 고부가가치 소재와 응용부품 산업을 집중 육성하는데 초점이 맞춰진다.

 

■ 생산유발효과 7조원

도는 연구개발특구 지정에 따라 민선6기 도정의 핵심과제로 집중 추진 중인 농·생명 산업과 탄소 등 첨단소재부품산업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의 기회로 판단하고 있다. 특구 지정에 따라 농생명과 첨단소재분야의 국내외 기업유치가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1호 연구소기업으로 지정 받은 ㈜콜마B&H는 2006년 정읍 첨단방사선연구소 개발기술을 출자 받아 설립된 회사로 설립당시 전북에 연구개발특구가 지정되지 않아 대덕 연구개발특구로 이전지를 변경했다.

당초 전북연구개발특구 이전을 검토했던 ㈜콜마B&H가 지난 2월 코스닥에 상장한 가운데 주식시가 총액이 1조5000억원에 달했다. 도는 전북연구개발특구 지정효과로 R&D역량과 경쟁력을 확보한 알짜기업들의 창업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북 연구개발특구 지정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도 막대했다. 특구지정에 따라 생산유발 7조원, 고용유발 2만명, 신규기업 300여개의 집적화와 전북의 GRDP, 재정력 등의 향상과 전북 산업구조의 고도화 등이 기대되고 있다.

전북도는 농생명과 탄소 등 첨단소재기업의 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모색하고 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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