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은 지난 22일 오후 7시부터 정혜신 박사를 초청, 5월 전북교육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정혜신 박사는 ‘세월호 트라우마, 이웃이 묻고 정혜신이 답하다’를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특강에서 정 박사는 “원인을 규명하는 것이 치유의 가장 중요한 첫 단계이다”라며, “트라우마 치유의 선결 조건은 사건이 명확하게 규명되는 것이 꼭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충분히 애도하고, 충분히 그리워하고, 충분히 기억해서 모든 것이 충분하다는 느낌이 들면 사람은 자연적으로 편안하게 일상으로 돌아온다”며 세월호 유가족의 치유를 위해 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학부모와 전북도민들의 공동체 의식 회복과 자치역량 강화를 위해 월 1회∼2회의 전북교육아카데미를 개최하고 있으며, 오는 6월 17일 조형근 한림대 교수, 같은달 30일 정지영 영화감독을 초대한다.
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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