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3월 신학기를 맞아 초등학교 1학년 신입생에 대해 받아쓰기나 알림장 쓰기 등 자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26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문자 해득과정에 있는 초등 신입생에 대한 알림장을 직접 쓰게 하는 대신 인쇄물, 휴대폰 문자, SNS 등을 통해 학부모에게 전달사항을 안내하는 등 최근 일선학교에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의 이같은 방침은 받아쓰기나 알림장 쓰기는 초등 신입생들의 문자 해득을 전제로 한 것으로, 학생과 학부모에게 학습 부담감을 주는 것은 물론 학교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도교육청은 대신 초등 1학년 담임교사를 대상으로 한 연수를 기획, 1학기 문자 지도에 주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초등 1학년의 받아쓰기와 관련 학생평가로 인식한 스트레스 유발, 단순 암기학습으로 국어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 저하 등을 고려해 6월 이후에 실시해줄 것을 요청했다.
1학기 동안은 신입생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
도교육청은 이와함께 도내 공사립 유치원에도 공문을 보내 유아들이 반복되는 문자 익히기로 인해 어려움을 겪지 않고 언어 사용에 대한 자신감을 키워줄 수 있는 방법으로 지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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