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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 백제기행 참가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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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 백제기행 참가자 모집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5.03.12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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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도시문화기행 셋 : 서울 성북동’으로
▲ 성북동-최순우 옛집

사회적기업 마당(이사장 정웅기)에서 오는 21일 떠나는 ‘도시문화기행 셋 : 서울 성북동’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기행에서는 성북동의 고즈넉한 한옥과 골목 사이에 흐르는 역사문화의 정취를 느끼고 마을 공동체를 통해 느리지만 행복하게 살아가는 성북동 주민들을 만나볼 예정이다.

전 국립박물관장을 역임한 혜곡 최순우 선생의 ‘최순우 옛 집’은 2002년 주변의 재개발로 집터가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시민 기금으로 문화재를 구입하는 ‘내셔널트러스트’ 운동을 통해 지켜냈다.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지정된 ‘길상사’는 ‘나타샤와 흰 당나귀’로 사랑받는 시인 백석과 기생 김영한의 애틋한 사랑이야기가 깃들어 있다.

전통찻집 ‘수연산방’은 소설가 이태준이 ‘달밤’과 ‘돌다리’, ‘황진이’ 등을 집필한 곳으로 고풍스런 한옥과 이태준이 쓰던 책장 등이 고스란히 남아 운치를 더한다.

‘님의 침묵’의 만해 한용운이 총독부 방향을 바라보기 싫어 지은 북향집 ‘심우장’ 툇마루에서는 나라를 잃은 시인의 마음을 헤아려 볼 수 있다.

성북동은 서울에서 가장 먼저 마을 공동체가 생긴 곳으로 동네 어르신들과 1인가구를 표방한 젊은이들이 마을 잡지를 만들고 골목 곳곳에는 복합문화공간과 작은 갤러리 같은 흥미롭고 다양한 공간이 공존한다.

마당 기획팀은 “성북동의 사례를 통해 과거와 현재의 문화가 공존하는 삶의 지혜를 엿보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기행에서는 성북동 도시계획에 참여했던 TMA도시환경연구소 유나경 소장이 길라잡이를 맡는다.

기행 참가자는 선착순 25명을 모집하며 참가비는 일반 7만2천원, 독자 및 어린이 6만5천원이다.

문의 063-273-4824.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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