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립극단, 13일 덕진예술회관
가족을 위해 피를 팔아 살아가는 남자 ‘허삼관’의 고군분투 인생기가 펼쳐진다.
10일 전주시립극단에 따르면 13일 오후 7시 30분과 14일 오후 3, 7시에 덕진예술회관에서 코믹 휴먼 드라마 ‘허삼관 매혈기’를 공연한다.
이번 작품은 중국 60~70년대의 한 가족을 중심으로 다룬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 ‘위화’의 소설 ‘허삼관 매혈기’를 배삼식 각색, 안상철 연출로 선보인다.
이 연극은 흔히 이 시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가장의 모습을 유쾌하고 개성 있게 담아낸다. 가진 게 있건 없건 행복을 누릴 자격은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있다는 작가 ‘위화’의 사상이 장면 곳곳에 코믹하게 녹아있다.
행복한 가정에도 어김없이 찾아오는 위기, 막다른 골목에 다다르자 궁여지책으로 자신의 피를 팔아 돈을 마련 할 수밖에 없는 허삼관의 모습에서 가족들을 위해 헌신하는 이 시대 ‘아버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극의 결말에 다가갈수록 애틋하게 피어나는 인간에 대한 사랑과 끈끈한 정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티켓가격은 일반 2만원, 청소년 1만원이며 카카오톡(ID : jsgcool) 예매 시 20% 할인된다.
문의 273-1044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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