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국토청이 안전보건공단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는 ‘안전체험교육’이 참여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유성용)은 26일 전남 담양에 위치한 '안전보건공단' 광주지역본부 호남안전체험교육장에서 국토청 전북 관내 12개 도로사업 현장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체험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실내 및 실외 체험교육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실내 교육 시간에는 안전보건 기초교육, 가상안전 체험 교육, 전시장 견학, 재해자 응급조치 요령 등의 수업이 실시됐다.
이어진 실외 체험교육은 다양한 현장 상황을 가정해 만들어진 곳에서 몸으로 직접 느낄 수 있는 체험 교육이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사다리 작업과 경사로 및 계단 공사 체험, 작업발판 및 난간대 체험, 그리고 안전대 착용 및 미착용한 상태에서의 추락체험 등 26가지 상황별 체험을 통해 ‘안전’의 중요성을 체감했다.
이날 체험교육에 참여한 김봉관씨(흥사-연정 도로건설공사 책임감리원)는 “공사현장과 똑같이 만들어진 곳에서 안전수칙 등을 소홀히 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상황을 직접 체험하면서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마음에 다시한번 새기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국토청은 호남지역 도로건설 현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건설 종사자와 국토청 직원 등을 대상으로 안전보건공단에 위탁해 안전체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안전체험교육은 호남지역 도로건설공사 현장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5차례에 걸쳐 진행하고 있으며 전남․북 55개 현장이 참여하고 있다.
유성용 익산국토청장은 “현장에서 자주 일어나는 상황을 가정해 미리 체험함으로써 스스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면서 “이번 교육을 통해 종사자들의 안전의식이 한 단계 높아져 호남지역 도로건설 현장에서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익산=고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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