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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건설 지역이기로 지체되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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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건설 지역이기로 지체되서는 안된다
  • 신성용 기자
  • 승인 2014.03.25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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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의 낙후 요인 가운데 가장 많이 지적되는 것 중 하나가 공항문제이다.
최근 컨벤션산업과 스포츠산업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지목되면서 공항문제는 전북을 움츠리게 만들고 있다. 기업유치를 어렵게 만드는 것도 항공오지라는 문제점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신공항 건설이 전북발전을 견인하는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SOC시설이라는데는 이견이 없다. 그런데 여건이 제대로 형성돼 있지 않은 것이 공항문제 해결을 어렵게 하고 있다.
김제신공항을 건설하려다 경제성과 반대여론에 밀려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거의 무산 단계이고 군산공항을 확충하려는 시도도 미군측의 반대로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그러나 최근 정부가 전북의 공항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하고 나서 신공항 건설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정부는 올 하반기부터 전북권 신공항 건설에 대한 항공수요를 조사해 내년에 수립할 예정인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여기에 새만금개발청이 발주한 광역기반시설설치 용역에서 군산공항과 김제공항 그리고 김제시가 새롭게 제시한 김제시 만경면 화포일대 부지 등의 공항 타당성 검토와 대안이 포함돼 결과에 주목을 끌고 있다.
용역결과 제시되는 항공수요가 신공항건설 여부를 결하는 단서가 될 것이 분명하다. 또 새만금 내부개발 본격화와 식품클러스터, 혁신도시 등 새로운 항공수요는 신공항건설의 필요성을 뒷받침하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김제공항 건설사업은 반대여론에도 불구하고 토지보상까지 마친 상태여서 언제든 착공이 가능하지만 사업 추진이 늦어지면서 임대농지로 전락했고 김제시마저 김제공항 재추진에 강력 반대하고 있다.
김제시가 주력하고 있는 민간육종연구단지 확장 부지로 달라는 요구이다. 그리고 대안으로 내놓은 것이 만경 화포부지이다.
김제시의 요구대로라면 신공항건설은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 김제시의 입장도 이해하지 못할 바는 아니지만 전북에서 신공항 건설의 시급성을 이해한다면 대승적인 차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반대보다는 신공항 건설계획을 수용하고 이에 대응하는 실리를 모색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길 바란다. 지역이기 때문에 전북발전을 포기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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