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전북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전북도교육청 모바일 앱이 홍보일색이라며 선거용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11일 이 예비후보는 “일부 학부모들이 모바일 앱에서 자녀가 다니는 학교의 소식을 접하려 해도 내용이 빈약할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내용이 도교육청 홍보 내용으로 채워져 있어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선 학교에서도 학교 공지 사항 등을 학교 홈페이지에 올린 뒤 다시 도교육청이 운영하는 모바일 앱에 올려야 하는 불편과 번거로움 때문에 모바일 앱이 제대로 관리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 예비후보는 “일선 교사들이 학교소식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앱과 학교 홈페이지를 자동 연동시켜 운영하는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다”며 “전북교육이 학부모와의 소통에 나서는 것은 찬성할 일이지만 선거를 앞두고 도교육청 홍보 위주의 앱을 개설한 것은 오얏나무 밑에서 갓끈을 고쳐매는 꼴이다”고 비판했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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