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권의 부패와 무능, 노동자가 심판하겠다”
‘노동자·서민살리기 4·24 총파업 결의대회’가 24일 오후, 전주시 한국은행 사거리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민주노총 전북본부 소속 조합원 2500명(경찰추산 1800명)이 참석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투쟁결의문을 통해 “박근혜 정권은 재벌만을 위한 정책으로 빈부격차를 더욱 심화시키고 노동자와 민중의 삶을 도탄에 빠트렸다”면서 “오늘 총파업이 무능하고 부패한 박근혜 정권퇴진 투쟁을 위한 함성의 깃발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욱동 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은 “우리의 염원은 단지 노조의 염원이 아니라 900만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염원이며, 5000만 국민들의 염원이다"면서 ”박근혜 퇴진을 위한 투쟁을 반드시 승리하자”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정부가 추진하려는 ‘민영화’, ‘비적규직 확대’, ‘공무원연금 축소’ 등의 정책이 적힌 대형 구조물을 태우는 화형식이 거행한 뒤, 새누리당 전북도당까지 행진을 벌였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4대 기본 요구(▲노동시장개악 저지 ▲연금개악 저지 ▲최저임금 1만원 쟁취 ▲모든 노동자에게 노동기본권 보장)가 이뤄질 때까지 투쟁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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