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과 우리캐피탈을 자회사로 하는 서남권 최초의 금융그룹인 ‘JB금융지주’가 본격 출범했다.
1일 JB금융지주는 전주시 금암동 본점 강당에서 창립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출범을 선언했다.<관련기사 5면>
JB금융지주는 국내 11번째 은행계 금융지주로서 지역기반 금융지주로는 BS금융지주와 DGB금융지주에 이어 3번째이며 도 지역 가운데는 최초의 금융지주회사이다.
전북은행과 JB우리캐피탈을 자회사로 자산 15조원을 보유한 금융그룹으로 ‘중서민과 중견·중소기업 중심 최고의 소매전문 금융그룹’을 지향한다.
JB금융지주 출범에 따라 지역 중서민과 중소기업에 효율적 지원뿐만 아니라 새만금사업 및 전라북도 추진 전략산업 등 향후 지역의 대형 금융 수요 증가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JB금융지주 설립으로 현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돼 있는 전북은행 주식은 지난 6월 27일부터 매매가 정지됐으며 이달 1일 교환비율 1:1로 JB금융지주 주식으로 자동 전환됐다.
오는 18일로 예정된 JB금융지주 상장일에 매매가 재개될 예정이며 같은 날 전북은행 주식은 상장 폐지된다.
JB금융지주 대표이사로 취임한 김한 회장은 “지역 금융그룹으로서 지역민과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확대와 차원 높은 금융서비스 제공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 소외계층의 지속적인 지원, 문화예술 및 장학사업 확대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다하겠다”고 밝혔다.
JB금융지주는 이날 출범식을 간소하기 치러 절약된 비용과 전북은행 등 그룹사에서 공동으로 조성한 1억원을 어린이재단에 기부해 지역 금융그룹으로서의 사회책임경영 의지를 천명했다.
신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