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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지지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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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지지부진’
  • 한훈
  • 승인 2013.05.29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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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현재 일부 시군에서는 친환경농산물지원(공급)센터의 설립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고, 각종 법률적 요건들도 속도를 떨어트리고 있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익산과 남원, 무주, 진안 등 4개 시군에서만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그 외 시군은 학교급식 센터가 설립 중이거나 미 설립된 상태이다. 당연히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은 일부 또는 전무한 처지이다. 지난해 시범사업에 이어 올해 본격적으로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이 추진되고 있지만 더딘 모습이다.

 

도는 지속적으로 센터 설립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인접 시군을 통한 학교 공급 등 강수를 내걸고 있지만 큰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센터 구성에 어려움이 겪고 있는 부안군 관계자는 “관내에는 친환경농산물을 전담할 법인이 없고 부안농협 역시 쌀 등 일부 품목만 담당해 적극적이지 않다”며 “생산조직뿐만 유통조직도 각종 법률적 요건을 충족한 업체를 선정해야 하지만 좀처럼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관내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을 담당 할 생산자와 공급자를 찾기 힘들다는 설명이다.

 

문제는 센터 설립에 그치지 않고 있다. 법률적 요건들도 해결해야 과제들이다. 학교급식을 위해서는 공급센터 위생신고와 급식업 등록, 친환경취급자인증 등이 필요하다. 법률적 요건을 갖추기 위해서는 각종 시설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 시설기준 충족을 위해서는 센터 자체적으로 적합한 시설을 갖추거나 도와 시군의 지원을 통해서 이뤄져야 한다는 설명이다.

 

도와 시군, 센터관계자들은 상당한 금액을 부담해야 할 형편이다. 결국 정상적인 학교공급을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도는 센터 운영을 위해 필요한 차량과 저온시설, 소분시설 등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일부 시군에서 센터 설립에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학생들의 안전한 농산물 공급을 위해 각종 시설지원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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