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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공공공사 시설자재가격 1.27%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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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공공공사 시설자재가격 1.27% 상향
  • 신성용
  • 승인 2013.04.21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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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공공발주 공사비 산정에 적용하는 시설자재 가격이 지난해 하반기 대비 1.27% 상향 조정된다.

18일 조달청(청장 민형종)에 따르면 ‘시설자재가격 심의위원회’를 거쳐 앞으로 정부발주 공사에 적용되는 시설자재 9087품목과 시장시공가격 1027품목 등 총 1만114개 품목에 대한 가격을 확정하고 오는 22일부터 적용한다.

품목별로는 도로시설, 연돌류 등 2872개 품목이 가격이 상승했으며 886개 품목이 하락했고 5677개 품목은 보합, 신규 679개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확정된 자재가격은 건설경기 회복지연 등으로 철강재 등 일부 원자재 가격이 하락했음에도 공사비 책정 현실화를 위해 시중노임단가 등 상승된 인건비를 적극 반영했다.

특히 적정가격 산정을 위해 관련협회가 제시한 가격자료도 조사가격에 반영했으며 공공공사의 적정공사비 확보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보다 조사대상 품목을 4.9%(471품목) 확대했다.

또한 그동안 조달청이 별도로 조사해 가격을 낮게 적용하는 것으로 인식돼 온 시장시공가격 적용을 이번에도 축소·적용하고 표준품셈 적용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조달청은 그동안 표준품셈과 별도로 실제 현장에서 시공되는 가격을 조사해 적용해 왔는데 공사 낙찰률을 감안할 때 실제 시공가격에 못 미친다는 건설업체의 불만이 계속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조달청은 표준품셈이 있는 품목의 경우 표준품셈 적용을 원칙으로 하되 가격 편차가 큰 일부 품목에 한해 조달청 조사가격을 적용하기로 하고 지난해 표준품셈 적용 기준안을 마련했다.

표준품셈과 중복되는 품목 중 시장시공가격 적용 품목을 654개 품목에서 올 상반기까지 47개 품목으로 대폭 축소했다.

중복품목에 대한 표준품셈 적용기준은 시장시공가격이 ‘건설공사 표준품셈’과 중복되는 품목 중 ‘건설공사 표준품셈’ 대비 87%이상인 품목은 ‘건설공사 표준품셈’을 적용하도록 했다.

이번 확정된 시설자재 가격은 공공기관과 설계사무소 등에서 공사비 산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조달청 나라장터(가격정보, http://www.g2b.go.kr/)에 공개하고 ‘인터넷 가격검증(Feed-Back) 시스템’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련업계의 의견을 수렴, 적정공사비 산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정부발주 공사가격의 기초가 되는 자재가격에 대해 정부와 민간, 학계전문가 등이 함께 모여 심의·확정함으로써 정부공사가격에 대한 신뢰성을 높였다.

그 동안 건설업계에서 지속 요구해온 품셈적용이 확대됨에 따라 건설경기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건설업체에 다소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설자재가격 심의위 윤현도 위원장(충남대 교수)은 “이번 가격조사 심의 결과는 건설경기 악화로 자재가격 현실화를 요구하는 업계요구를 적극 수용한 것”이라며 “앞으로도적정한 가격을 반영해 공사품질 확보와 기업의 적정공사비를 보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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