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아파트 가격이 4주 연속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리며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다. 전세가격도 11주 연속 상승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8일 현재 전북지역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0.03%로 지난 3월 18일 이후 4주째 상승세가 계속됐으나 전년말비로는 ?0.43%로 지난해 말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지역별로는 정읍시가 전주대비 0.11% 상승해 상승폭이 가장 컸으며 군산시가 ?0.08%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년말비로는 군산시(-1.36%)와 전주 덕진구(-0.63%), 익산시(-0.68%), 정읍시(-0.61%) 등의 하락폭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주시 완산구(0.31%)와 남원시(0.35%), 김제시(0.03%) 등은 작년말 수준을 회복했다.
규모별로는 60㎡이하(0.05%)와 60~85㎡이하(0.03%) 등 중소형 아파트가 강세를 보인 반면 102~135㎡(-0.25%)와 135㎡초과(-0.13%) 등은 중소형 아파트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전세가격은 2월 마지막 주부터 11주간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주 전세가격 변동률은 0.09% 전주 0.24%에 비해 하락폭이 감소했으나 상승곡선을 꾸준하게 이어가고 있다.
지역별로는 정읍시가 0.36%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군산시가 0.21%로 그 뒤를 이었다. 나머지 지역은 0.00%~0.02% 등으로 보합세를 기록했고 남원시는 0.10% 하락했다.
규모별로는 매매가격과 달리 중대형 아파트가 강세를 나타냈다. 60㎡이하가 ?0.01%로 하락하고 60~85㎡가 0.06% 상승에 그친 반면 102㎡~135㎡(0.30%)와 135㎡초과(1.15%) 등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수급동향은 전주에 비해 0.6% 상승해 감속폭이 줄긴 했으나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지만 거래는 전주대비 0.00%로 비슷한 장세를 보였다.
특히 전세수급동향은 107.2로 전주 109.6에 비해 2.4p가 빠져 수요가 감소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신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