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2월말 체결 예정이었으나 준공전 사용여부 등 이견
OCI(주)의 새만금 산업단지 입주를 위한 토지매매계약 체결이 2월말에서 3월로 연기됐다.
26일 새만금군산경제청 김양원 산업본부장은 “당초 OCI는 새만금 산단 입주를 위해 한국농어촌공사와 이달 중에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었으나 세부 협의과정에서 이견이 발생해 부득이하게 3월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OCI는 새만금산단 준공이전에 토지 사용을 희망하고 있으며, 계약서에 기반시설 제공시기를 명확하게 해줄 것을 요구한 가운데 농어촌공사와 이 부분에 대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김 본부장은 “OCI의 새만금산단 투자가 지연되는 것 보다는 계약체결과 관련, 실무협의 과정에서 이견이 발생해 조정하는 차원이다”면서 “토지매매 계약은 3월 중에 체결될 것이다”고 말했다.
OCI는 올 상반기 중에 새만금산단 2공구 16만2153㎡(5만여평)에 95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오는 2015년까지 열병합발전소를 건설하고 점차 첨단소재 제조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나머지 56만1983㎡(17만평)의 새만금산단 1공구 부지의 경우 글로벌 태양광 시장이 회복여부에 따라 투자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윤동길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