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장국가산업단지 폐수종말처리시설의 폐수 유입량이 설계용량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해 시설운영의 효율성을 크게 떨어 뜨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의회 환경복지위원장 고영규 의원(정읍1ㆍ사진)은 25일 새만금군산경제청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지적하고 “시설운영의 효율성 증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고 의원은 현재 군장국가산업단지 폐수종말처리시설의 1일 폐수처리는 1만5천t이며 설계용량은 3만t으로 폐수 유입률 저조로 인해 시설물을 제때 활용하지 못하면서 막대한 예산만 투입해 설치해놓은 시설물이 부식되거나 노후화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폐수종말처리시설은 폐수 유입량이 설계용량보다 적더라도 연료비와 인건비 등은 설계용량만큼 투입해야 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예산낭비의 사례가 된다고 하면서 폐수유입률이 낮은 폐수종말처리시설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대책이 무엇인지 따져 물었다.
고 의원은 “2013년도에는 새만금 산업단지 내 기업체에서 배출되는 오폐수를 군장폐수종말처리장에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폐수처리시설 증설에 따른 설계용량이 과다 계상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
박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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