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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동학농민혁명 선양사업 개발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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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동학농민혁명 선양사업 개발 ‘워크숍’
  • 김진엽
  • 승인 2012.04.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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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사학회 주관, 단계별 실행계획 수립 전문가 의견 집약

정읍시가 주최하고 전북사학회(회장 이재운)가 주관한 ‘동학농민혁명 선양사업 개발 전문가 워크숍’이 지난달 31일 김생기 시장과 동학농민혁명 및 문화관광 관련 전문가, 동학농민혁명 관련단체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읍문화원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워크숍은 그간 정읍시가 추진한 선양사업에 대한 검토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들이 제시되고 논의됐으며, 향후 정읍시 동학농민혁명 선양사업의 골격을 다듬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동학농민혁명 정신계승 기본방향’을 주제로 기조발제에 나선 고려대 조광 명예교수는 “1894년 시대상황과 현시대의 상황이 다르지만 그 당시 동학농민군이 추구했던 새로운 세상에 대한 염원과 실천의지는 동일하다”며 동학농민혁명이 추구했던 반부패 사회개혁운동과 반침략은 여전히 유효하고 이를 바탕으로 선양사업이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첫 번째 주제인 ‘정읍시 동학농민혁명 선양사업 전략’에 대해 전주대 홍성덕 교수의 발표에 이어 경기대 성주현 교수, 동학농민혁명 기념재단 이병규 조사연구부장, 정읍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조광환 전 이사장이 토론을 벌였으며, 동학농민혁명사에 있어서 정읍이 차지하는 비중과 역할, 그동안 정읍시가 수행한 용역결과에 대한 검토를 바탕으로 선양사업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두 번째 주제 ‘정읍시 동학농민혁명 문화사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는 전북발전연구원 장길 연구원이 발표하고, 문화기획 창 유대수가 대표와 대구경북발전연구원 오동욱 연구원, 새전문신문사 박규만 기획특집부장이 토론했으며, 문화예술행사가 1회성 행사보다는 다변화된 장기적 상설행사가 추진되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세 번째 주제 ‘정읍시 동학농민혁명 관광진흥전략’에 대해서는 광주발전연구원 문창현 연구원이 발표하고 전북발전연구원 정명희 연구원, 광주대 이은수 교수, 전주대 최종렬 교수가 토론을 벌였다.

여기에서는 동학농민혁명이라는 역사성과 상징성, 교훈성을 관광과 연결시키는 방안, 흥미위주의 관광과 다른 역사의 교훈을 찾아 떠나는 관광으로의 전환 등이 논의됐으며, 특히 국내의 5?18민주묘지와 4?3평화공원 등의 사례가 언급돼 향후 구체적인 계획 수립에 적용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정읍시는 이날 워크숍에서 토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단계별, 연도별 실행계획을 수립한 뒤 동학농민혁명 정신 선양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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