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한우 사육두수의 적정두수를 유지하고 한우산업 안정화를 위해 올해 모두 2547두의 저능력 암소를 감축키로 했다.
이는 전북도 전체 감축목표인 1만1806두의 21.5%에 해당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7억6400만원을 확보하고 암소 감축 장려금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감축대상 암소는 계약일 기준 12~18개 월령의 미경산우, 19~45개월령의 경산우이며, 마리당 지원 단가는 미경산우는 50만원, 경산우는 30만원이다.
감축은 암소의 외모심사와 유전능력평가 결과 등 경제적 생산 능력이 떨어지는 개체를 우선적으로 감축할 계획으로, 외모심사 결과 털 색깔이 한우특징과 다르거나(이모색) 코가 검은 암소(흑비경), 도체등급판정 결과 후대축에서 2등급이하 출현 거세수소의 어미소 등이다.
쇠고기 이력시스템상 정보변경, 도축 검사시 불합격한 개체, 소유주가 출하시점까지 11개월 미만 사육한 개체, 경산우 대상 중 불임우는 사업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농가는 29일까지 해당 지역 축협에 신청하면 된다.
시는 신청된 암소를 대상으로 정읍시 감축대상암소선정협의회를 통한 현지실사 후 3월중으로 지원대상 한우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암소 사육농가는 축협과 출하약정서를 작성한 후 금년 연말까지 대상가축을 출하하고 장려금 지급을 신청하면 된다.
김생기 시장은 “한우암소 감축 장려금 지원 사업은 저능력 암소를 감축함으로써 적정 사육규모를 유지하고 소 값 안정화를 도모함은 물론 한우의 유전능력을 향상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한우사육농가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를 당부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