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2 12:51 (목)
정읍천 지키기 시민행동委, 사업 재검토 촉구
상태바
정읍천 지키기 시민행동委, 사업 재검토 촉구
  • 김진엽
  • 승인 2012.01.16 1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읍시, 생태하천협의회 구성 등 거버넌스 구축 의지 거듭 밝혀

정읍천 지키기 시민행동 준비위원회(위원장 유철준, 이하 시민행동준비위)가 정읍천 조성사업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섰다.

시민행동준비위는 16일 오전 10시 시청 현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읍시가 생태복원형 천을 조성한다는 목적으로 상동교에서 신월령교까지 7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서 정읍천의 바닥을 긁어내고 생태하천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돌들로 하천을 에워싸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전주지방환경청이 치수 차원의 최소한의 제방 보강과 사업구간 중 상류 하상침식 구간을 제외하고는 현재의 하천 자연에 내재된 자연기능의 보호와 생태적 기능회복에 중점을 두고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는 견해를 표했다”며 “지금부터라도 ‘정읍천 하천환경 조성사업’은 최소한 전주지방환경청 사전환경성 검토 협의에 입각해 시행할 것”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읍시는 “정읍천의 하천환경을 고려해 치수안정성 측면에서 하천정비를 시행하고 있으며, 저수호안은 고수부지내 산책로 보호차원에서 돌쌓기를 시행하고 자연성이 우수상류부 1.2km 구간(내장저수지~부전보)은 금회 시공에서 제외, 현 상태를 유지한다”고 반박했다.

시는 특히 “하천내 수생식물의 식재는 정읍천에 자생하는 종을 식재하고, 여울과 소를 만들어 건천인 정읍천에 물고기가 서식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산책로, 징검다리, 생태학습장 등 친수공간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운동 및 휴식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 13일 김영길 부시장 주재로 정읍천 지키기 시민행동 준비모임 실행원(7명), 학계 전문가 3명 등 민?관?학 전문가가 참여한 간담회를 갖고, 정읍천을 자연이 살아 숨쉬는 하천으로 조성하기 위해 정읍천 생태하천협의회 구성 및 거버넌스 구축 등 협조체제를 구축키로 협의한 바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정읍천 하천환경 조성사업은 지난 2009년 국토해양부의 사업 확정 이후 2010년 실시설계 용역과 전주지방환경청의 사전환경성검토 협의를 거쳐 지난해 한국농어촌공사와 공기관 대행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1차분 공사가 준공된 상태이다. 정읍=김진엽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만원의 행복! 전북투어버스 타고 누려요
  • 메디트리, 관절 연골엔 MSM 비타민D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