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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검역검사소 군산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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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검역검사소 군산에 들어선다
  • 신수철
  • 승인 2011.06.20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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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과 7개 사무소...초대 소장에 유제일씨 내정

<속보>전북과 전남, 광주를 관할하는 농림수산 검역검사본부 호남검역검사소(이하 호남검역검사소)가 마침내 군산에 둥지를 틀게 됐다. 

군산시 항만물류과 관계자는 최근 <전민일보>와 한 통화에서 “농림수산 검역검사본부 통합 직제개정안이 지난 15일 확정돼, 통합조직인 호남검역검사소가 군산에 들어서게 된다”고 설명했다. 

호남검역검사소는 기존의 수의과학연구원 호남지원과 식물검역원 호남지원, 수산물 품질검사원 장항지원을 한데 묶어 6개과와 7개 사무소 모두 100여명의 인력으로 운영되어질 예정이다. 

이 가운데 운영지원과와 축산물안전검사과, 식물검역과, 수산물안전과, 시험분석과 등 5개과는 군산에, 이번에 신설될 가축질병방역센터 1곳은 전주에 자리하게 된다. 

또 광양과 광주, 여수, 목포, 완도, 전주, 무안공항에 각각 별도의 사무소를 두게 된다. 

초대 호남검역검사소장으로는 전남 신안 출신의 유제일 전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위생검역부 감시조사과장(56)이 내정됐다. 

특히 가장 관심을 끌었던 호남검역검사소 통합 청사는 당초 군산시가 비응도 국제항만물류종합지원센터를 제시했으나 접근성 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산북동 기획재정부 소유의 부지 3885㎡<산북중~하늘가 1차 아파트>가 가장 유력한 곳으로 손꼽히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호남검역검사소가 군산에 들어서게 됨에 따라 항만 행정기관의 집적화를 이루게 돼 각종 민원 편의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호남검역검사소 통합 청사가 비응도 국제항만물류종합지원센터 조성을 위한 예정 부지가 아닌 산북동 일대에 들어서게 될 경우 시의 또 다른 고민이 생겨날 가능성이 커지게 됐다. 

시는 현재 국비 확보가 여의치 않아 터덕거리고 있는 비응도 국제항만물류종합지원센터 예정부지에 이 같은 통합청사를 유치해 당초 목표인 항만업무시설의 집적화를 꾀하려는 구상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비응도 국제항만물류종합지원센터에 통합청사가 들어서지 않을 경우 이 부지를 다른 용도로 활용해야하는 과제를 또 다시 떠안게 된 것이다. 

시 관계자는 “통합청사 부지가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며 “만약 통합청사가 산북동 일대로 결정되어질 경우 향후 국제항만물류종합지원센터 부지의 새로운 활용방안을 찾아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와 관련해 오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250억원(국비 175억원, 지방비 75억원)을 들여 군산해양항만청으로부터 확보한 비응도동 1만8079㎡의 부지에 지상 10층 규모(연건평 9720㎡)의 국제항만물류종합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해왔다.

군산=신수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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