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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관광 도시 군산 걸맞게 시내버스 디자인 개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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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관광 도시 군산 걸맞게 시내버스 디자인 개선해야"
  • 신수철
  • 승인 2011.06.1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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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만의 독특한 이미지 필요...전주시와 남원시는 이미 교체


군산시가 50만 국제해양관광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만큼 이에 걸 맞는 지역 시내버스 디자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군산지역내 시내버스 디자인의 경우 다른 지역과 비교해 차별성과 독창성 등이 떨어져 지역 이미지를 강조하는데 한계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에 따르면 지역내 시내버스는 모두 112대에 달하고 있지만, 지난 1999년 전북도가 개발한 통합디자인 이후 단 한번도 바꾸지 않고 지금까지 줄곧 사용해오고 있는 중이다. 

반면 도내 일부 지역은 그 지역에 걸 맞는 새로운 이미지를 서둘러 도입해 군산시와 대조를 이루고 있다. 

전주시의 경우 지난 2009년 친환경 녹색성장 도시를 뜻하는 초록색과 흰색 바탕에, 버스 뒷부분은 전주시 로고인 분홍색 꽃 모양을 넣은 디자인으로 바꿨다. 

남원시도 작년에 청색계열을 사용해 녹색성장과 미래를 향해 달려가는 남원시의 청정함과 미래의 꿈을 상징화한 디자인으로 교체한 상태다. 

이들 지역 외에도 무진장 등 일부 지역이 시내버스 디자인 개선에 적극적인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 전북도 버스운송사업조합측의 설명이다. 

이처럼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그 지역만의 독특한 이미지를 강조하는 디자인으로 교체가 이뤄졌거나, 준비중이지만 군산은 현재까지 이렇다할 계획이 없는 상태다. 

시내버스 디자인 개선을 통한 지역의 이미지를 새롭게 하려는 의지가 부족하거나 또는 적지 않은 예산이 소요되는 것에 대한 부담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50만 해양국제관광도시에 걸맞게 독창적이고 차별적인 시내버스 디자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시의 각종 위원회에 포함된 이유로 이름 밝히기를 꺼려하는 지역의 대학교수는 <전민일보>와 한 통화에서 “현재의 지역 시내버스 디자인은 군산만이 지닌 이미지를 전달하는데 분명한 한계를 보이고 있다”며 “현재 ‘천편일률적’인 시내버스 디자인 개선을 통해 군산의 독창적인 이미지를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새만금 방조제 개통 등으로 외지 관광객이 군산을 자주 찾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지역 교통수단인 시내버스 디자인 개선을 통해 군산만의 독특한 문화가 담긴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전달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군산시의회 진희완 의원 역시 “해양관광도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도시의 미관을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는 모든 분야에 적용해야하나 그 여건이 쉽지 않다면 당장 시내버스부터라도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교통행정과 관계자는 “시내버스 디자인 개선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다”며 “적 잖은 예산이 들어가는 만큼 향후 지역에 맞는 디자인을 개발해 신규 차량부터 도입하는 방안을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군산=신수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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