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조류에 대한 현장조사 및 자료수집 착수
군산시가 금강 발원지인 전북 장수군 뜬봉샘에서 군산 금강하구둑을 거쳐 서해로 접어드는 금강의 395.9km에 서식하는 야생조류에 대한 종합안내서를 발간한다.
군산철새조망대에 따르면 내년 ‘새를 찾아 떠나는 금강 천리길(가칭)’ 발간을 목표로 올해 뜬봉샘에서 금강하구둑까지 금강유역에 서식하는 야생조류에 대한 현장조사 및 자료수집에 들어갔다.
현재 금강유역에 서식하는 야생조류에 대한 도감류나 자료는 일부 지역에 한해 조사 및 연구가 이뤄져 왔고 금강유역 전체의 야생조류에 관련된 자료는 전무한 실정이다.
금강은 대청호를 기준으로 상류지역은 산지가 발달돼 있다.
반면, 하류지역은 농경지가 발달해 상류의 여름철새와 하류의 겨울철새 등 상류와 하류에 서식하는 조류상이 확연히 다른 특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군산시는 하절기에 대청호 상류의 야생조류상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 하고 동절기에 대청호 하류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철새조망대 관계자는 “이번 발간될 종합안내서는 금강유역에 위치하는 많은 지자체에 생태계 보전을 위한 정책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만큼 상세한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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