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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자폐 스펙트럼 장애, 첨단 장비로 사회성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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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자폐 스펙트럼 장애, 첨단 장비로 사회성 향상 
  • 길문정 기자
  • 승인 2024.04.16 1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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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재두뇌과학 이슬기 소장 
수인재두뇌과학 이슬기 소장 

자폐 스펙트럼 장애란 사회적∙정서적 상호작용의 결함, 언어적∙비언어적 의사소통의 결함, 대인관계를 발전시키고 유지하고 이해하는 데의 결함, 제한된 관심과 기이하고 상동증적인 행동을 반복적으로 나타내는 경우로,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자폐증을 말한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사회적 결함과 언어적 결함 및 행동적 결함을 모두 포함한다. 자폐증은 3세 이전에 시작되며 흔히 지적 장애 및 언어장애와 연관되는 경우가 많다.

그 원인에는 심리적, 사회적 요인보다 주로 기질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다. 기질적 원인은 유전적 요인, 신경학적 요인, 생화학적 요인, 감염 등을 의미하기도 하고 외상적 사건과 같은 환경을 말하기도 한다. 또는 이러한 여러 가지 요인의 복합적 결합을 의미하기도 한다.

최근 들어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진단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며, 88명의 아이 가운데 1명 꼴로 자폐아동이 나오고 있다. 이전에는 백신을 맞는 것과 자폐유발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는 주장이 있었지만, 현재 백신은 결코 자폐를 유발하지 않는다는 점이 입증되었다. 관련 연구 가운데 조작된 것이 있었고, 백신의 주요 성분 가운데 하나인 티메로솔은 1992년 백신에서 제거되었지만 자폐증가엔 영향이 없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물론 최근 자폐 스펙트럼 장애 증가 추세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그 중 한 가지로 부계의 고령화. 수정 시기의 아버지 연령 등에서 영향력이 있을 수 있다.

실제로 자폐는 남녀 사이의 성차도 뚜렷한데, 남자는 여자보다 4배 정도 자폐비율이 더 높다.

하지만 이유는 명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다. 일란성 쌍둥이의 경우 형제가 자폐인 경우 나머지 한 명이 자폐일 확률은 77%이며, 이란성 쌍둥이의 경우 일치율은 31%, 형제인 경우 최대 20%의 연관을 보인다. 자궁환경을 공유한다고 해도 이란성의 경우 31%에 불과하며, 가족력 추적을 해본 결과 200~400개의 유전자가 함께 작동하며 자폐를 유발하는 것으로 보인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주요 진단특징에는 세 가지가 있다. 

먼저 사회적 상호작용의 결함이란 눈맞춤이나 사회적 미소가 없고, 사람이나 사회적 상호작용 대신 사물에 높은 집착을 보이는 것을 말한다. 사물에 높은 집착을 보여 과도한 수집을 하거나, 타인 마음을 읽지 못하는 등, 특히 부모와의 상호작용 결여도 포함한다. 

두 번째로 의사소통의 장애는 구어의 발달지연, 상대방과 함께 동일 대상에 주의를 기울이고 상호작용을 하는 능력이 부족한 것을 말한다. 또한 비언어적 의사소통을 이해하는데 문제가 있고, 불필요한 내용을 말하거나 엉뚱한 주제로 넘어가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제한된 관심과 행동의 반복성은 고집스럽고 강박적이고 반복적인 행동(몸을 앞뒤로 흔들기, 발끝으로 걷기 등)을 지속하는 것과, 특정한 것(장난감, 특정 숫자나 노래 등)에 제한된 관심을 보이는 것, 어떠한 변화에 대해 분노하는 등 동일한 방식의 행동에 병적인 집착을 보이는 것이다.

어떤 경우는 약물로 개입을 하거나 교육, 뉴로피드백 훈련, 감각통합 훈련 등의 다양한 접근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자폐 관련 연구의 일반적인 패턴이다. 인간의 인지능력은 주의력, 의식, 기억, 언어와 같은 요소들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대뇌피질의 발달에 크게 의존한다. 사회성은 타인의 감정읽기, 맥락파악하기, 적절한 신체적 행동으로 반응하기 등 일련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적절한 인지훈련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검사를 통해 적절한 대처방법을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 정교하게 조직된 신경학적 두뇌훈련 시스템을 통해 시행된 감각통합훈련, 경청능력을 길러주는 토마티스 청지각 훈련, 저하된 두뇌 기능을 향상시켜주는 뉴로피드백 훈련은 자폐스펙트럼에 놓인 아이들의 인지능력 개선에 활용될 수 있다. 

수인재두뇌과학에서는 각 분야별 임상심리전문가들이 모여 배경뇌파검사 및 정서행동평가, 종합주의력검사를 통해 최적화된 치료방법을 선택하고, 해당 아동에 대한 개별치료 프로토콜을 수립해 최선의 치료학습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전문적인 상담과 검사 및 코칭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사회성 부족, 감정적인 기복이 심한 경우와 같이 눈에 보이는 증상에 대한 솔루션 뿐 아니라 연령대 별로 표준화된 정밀검사를 통해 과학적이고 검증된 방법으로 자폐 스펙트럼 장애에 대한 진단과 대처가 가능하도록 돕고 있다.  

서울대학교 심리과학연구소의 연구협력기관인 수인재두뇌과학에서 실시하는 검사와 두뇌훈련 프로그램들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ADHD의 주의력 부족과 과잉행동 또는 충동성 증상과 앞서 언급한 자폐 스펙트럼 장애 아동의 사회성 부족을 개선하는 뉴로피드백, 바이오피드백 등의 다양한 비약물 두뇌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개개인의 검사결과를 토대로 한 정밀한 데이터와 함께 정기적으로 이루어지는 상담과정을 통해 아이의 행동에 대한 부모의 이해를 높여주고 근본적인 도움이 가능하도록 중점을 두고 있다.

글 : 수인재두뇌과학 이슬기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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