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소방안전본부는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내달 20일까지 특별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안전관리 강화 대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안전점검은 유례없이 연일 지속된 한파로 땅이 얼어들어가는 정도가 깊어질 것으로 예상돼 대형공사장과 축대, 옹벽, 노후교량 등 재난위험시설물의 붕괴위험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것.
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해빙기(2월9일∼3월31일) 기간 안전점검을 벌인 결과 모두 106건을 지적했다.
유형별로는 건설공사장이 34건, 절개지 및 낙석 위험지역 13건, 축대 및 옹벽 12건, 교량 및 기타가 47건 등이었다.
이에 따라 도 소방본부는 도내 14개 시·군에 15개반 81명의 T/F팀을 구성·운영해 건설공사장 및 노후 교량, 절개지 등 안전사고 발생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255개 시설에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110명의 현장재난관리관을 활용해 순찰 및 재난전조정보수집 등 사전 예찰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본부 관계자는 "날씨가 풀리면 건물 벽에 금이 많이 가거나 축대 및 옹벽에 균열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면서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119나 가까운 관할구청에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석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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