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사)한국음식업중앙회 전북지회 정읍시지부(지부장 심태식)와 함께 ‘2010 정읍향토음식 품평회’를 가졌다.

지난 23일 정읍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이번 품평회는 지역특산물을 이용한 향토먹거리를 계승 발전시키고 지역 음식의 우수성을 알려 관광 상품화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품평회에는 정읍지역 30여개 업소가 참여해 ‘산외한우 뚝배기 불고기’ 등 30여종의 다양한 지역 향토음식이 선보였다.

특히 전북과학대학에서는 단풍미인한우를 이용한 소고기 매운찌게, 소고기 편채샐러드, 둥근마를 활용한 마들깨탕, 깨소스 둥근마구이 등 지역 농축산물을 활용한 50여종의 개발음식을 내놨다.

김생기 시장은 축사를 통해 “곡창지대인 정읍은 음식을 만들 수 있는 식재료가 다양해 많은 종류의 음식이 이어져오는 반면 정읍을 대표할만한 향토음식이 없다”며 이번 품평회를 통해 향토색 짙은 정읍만의 음식을 발굴,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심태식 지부장도 “품평회가 정읍의 맛과 멋이 어우러진 특색 있는 향토음식을 널리 알리고, 지역 향토음식을 계승 발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농특산물의 소비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시는 이후에도 향토음식 발굴과 전통음식을 현대적인 감각의 소비자 기호에 맞도록 개발하고 푸드체험센터 조성 등을 통해 정읍음식문화 발전을 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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