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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외의 급식재료도 친환경 농산물로 공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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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외의 급식재료도 친환경 농산물로 공급해야”
  • 박형민
  • 승인 2010.11.17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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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지역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하고, 쌀 이외의 급식재료도 완주군의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학교 급식에 ‘완주 농산물’과 ‘친환경 농산물’을 우선적으로 사용토록 근거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군 농민회(회장 홍인현)는 16일 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완주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학교 친환경 무상급식 실현 방안’이란 주제 하에 제3회 농민회 심포지엄을 가졌다.
심포지엄에는 임정엽 완주군수와 박종관 군의회 의장, 서정길 농민회 전북도연맹 의장 등 기관단체장과 농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김학렬 완주군 농민회 정책실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무상급식이 전면 시행되면 수요자인 학생, 학부모는 물론 생산자인 농민의 입장에서도 커다란 도움이 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김 실장은 “현재 완주에서는 초등학생과 중학생까지는 완전한 무상급식의 혜택을 받고 있으나, 고등학생의 경우 완주에 거주하면서 완주 소재 학교에 다니는 경우만 100% 지원을 받고 있다”고 전제한 뒤 “(고등학생 전체에 대한)문제만 해결된다면 완주에서는 완전 무상급식이 실현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학교급식에서 쌀 외에 다른 급식재료까지는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며 “관내 학교에서 제공되는 급식은 ‘완주군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로’, 그리고 ‘친환경 농산물로’ 사용한다는 원칙이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따라서 ‘완주군 학교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를 일부 개정, 지원대상의 범위를 넓히고, 학교급식에 ‘완주 농산물’과 ‘친환경 농산물’을 우선적으로 사용하도록 근거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역 농산물에 의한 전면 친환경 급식을 실현하기 위해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센터’를 구성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는 장경호 건국대 교수, 여태권 전북 친환경농업인연합회장, 나영삼 완주군 지역경제순환센터 소장, 임형택 전북 학교급식연대 집행위원, 조세훈 원주 친환경학교급식지원센터 사무국장 등이 나서 바람직한 학교 친환경 무상급식 실현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임정엽 군수는 “완주군은 16억3,300만원의 군비로 급식비와 친환경쌀을 무상 지원하지만, 자체 생산한 친환경 농산물 가운데 부식공급은 미미한 실정”이라며 “토론을 통해 제시된 참신한 아이디어와 새로운 사업은 적극적인 검토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완주=김성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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