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동물원에는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하루 평균 7∼8000여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찾아 즐거운 휴일을 보냈다.
전주 덕진공원과 한옥마을 역시 휴일을 맞아 가을을 만끽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대부분 연인과 가족 단위의 나들이객들이 주를 이뤘고 이들은 산책로를 따라 가벼운 운동이나 산책을 즐기며 웃음꽃을 피웠다.
쾌청한 가을 날씨를 보이면서 도내 유명산에도 가을정취를 만끽하려는 산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전주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모악산에는 주말 평균 7500여명의 등산객이 찾았고, 단풍이 절정을 이룬 무주 덕유산 역시 지난 주말보다 많은 2만1727명이 몰렸다.
선운산 역시 이날 오후4시 현재 2600여대(관광버스 180대)의 차량이 입장, 2만명이 훌쩍 넘는 산행객이 찾아와 물들어 가고 있는 형형색색의 단풍을 즐기고 있다.
또 전날인 30일 역시 차량을 이용해 입장한 산행각만 1만4000여명, 무료로 입장한 산행객을 포함하면 2만여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주말마다 모악산에 오른다는 이철씨(60)는 “따사로운 가을햇살 아래 전주시내 일대를 둘러보니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다”고 환한 웃음을 지었다.이석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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