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군 살림살이 운영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세외수입의 고질적인 체납을 일소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완주군은 최근 건설교통과 및 재정관리과, 봉동읍과 합동으로 자동차 정기검사 지연 및 책임보험 미가입 차량에 대한 번호판 영치활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영치 활동은 신용태 부군수를 중심으로 50여명의 직원이 새벽에 출장, 자동차 관련 과태료 체납차량이 관내에서 발붙이지 못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완주군이 정기검사 지연 등의 차량에 대한 번호판 영치에 나선 것은 관련 과태료가 군의 주요 세외수입이 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완주군은 건전 납세의식 풍토 조성과 자체 예산 증대를 위해 최근 체납세 징수에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이에 지난 8월 25일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365 체납추적 징수단’을 구성하고, 체납세를 징수하기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최근의 체납세 징수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신용태 부군수는 “현장에서의 징수활동이 적극 이뤄져야만 지방세의 체납이 크게 해소될 수 있다”며 “징수업무 추진에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인 만큼, 전 직원이 자주재원 확충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제침체 및 불황으로 갈수록 증가하는 체납세가 자치단체의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체납세 징수율을 지방교부세의 패널티 산정비율을 높여 정부의 예산지원액을 축소하겠다고 선언하고 나섬에 따라 전국 자치단체마다 체납세 징수가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완주=김성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