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3 01:48 (금)
도내 대형마트 추석선물세트도 지역산품 외면
상태바
도내 대형마트 추석선물세트도 지역산품 외면
  • 전민일보
  • 승인 2010.09.10 09: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내 대형할인마트들이 추석선물세트 판매도 지역산품을 외면, 대부분 외지산 농특산품을 취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소비자들의 비판을 사고 있다.
도내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은 이달 들어 본격적인 추석선물세트 특판에 돌입, 사과?배 과일세트를 비롯해, 한우, 곶감 등 선물세트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잦은 비와 폭염 등의 영향으로 과일 작황이 좋지 않아 값도 껑충 뛰었을뿐더러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홍보전단에도 도내 농산물은 타지역 농산품에 밀려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
실제로 이마트 전주점이 주력상품으로 판매 추석선물세트 중 사과는 경북 청송, 배선물세트는 전남 나주산이 자리를 차지했다.
과일세트와 함께 명절 선물로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한우선물세트의 경우도 본사에서 일괄 구입, 도내에서 사육한 한우는 강원도와 충청도 한우에 밀려나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홈플러스의 경우도 배와 사과, 한우선물세트 등은 대부분 타지역에서 생산된 선물세트로    꾸려졌다.
롯데마트의 경우 사과는 장수사과를 주력상품으로 판매하고 있지만, 한우의 경우 타지역 산품에 자리를 내줬다.
반면, 농협하나로클럽 전주유통센터는 추석선물세트 대부분을 우리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로 판매, 차별화를 보였다.
농협하나로클럽은 무주사과선물세트(5kg) 4만원, 전주배선물세트(7.5kg)는 3만5000원, 도내에서 사육된 한우 보신선물세트(4kg)를 9만8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처럼 농협하나로클럽을 제외한 대부분 도내 대형할인마트들이 추석선물세트로 주로 외지산품을 판매하는 이유는 본사에서 일괄 구입하는 과정에서 도내 농산물이 산품 수량과 가격 경쟁력 등에 밀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도내 대형마트 한 관계자는“전북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을 많이 취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본사에서 가격경쟁력 등을 위해 일괄구입해 각 지점으로 분배되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며“도내 농특산물 선물세트 판매를 늘리기 위해 지역농협과 협의를 추진, 추석 전까지 더 많은 지역산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주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만원의 행복! 전북투어버스 타고 누려요
  • 메디트리, 관절 연골엔 MSM 비타민D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