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은 22일 오전 9시 군청 농민교육장에서 4-H회원 및 지도교사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활마술 및 전통부채 만들기 과제활동을 실시했다.
여름방학을 맞아 실시된 이번 과제활동은 마술사의 재미나고 화려한 마술시범에 신기함을 감추지 못하고 마술사가 마술의 원리와 비법을 공개하자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이내 따라하지 못해 답답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또한 오후에는 무형문화재 10호 엄주원 선생의 가업 전수자인 햇솔 엄재수 선생과 함께 합죽선에 대한 역사와 제작 기법을 이해하고 직접 부채를 만들어 보면서 조상들의 삶의 지혜와 장인정신을 몸소 익히고 배우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과제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스스로 만든 부채로 땀을 식히면서 무척 신기하고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4-H회원들이 4-H이념과 정신을 바탕으로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주역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한편, 4-H회원들은 평소에 지ㆍ덕ㆍ노ㆍ체의 4-H이념 실천과 봉사활동, 전통문화체험, 과제물 만들기 등의 과제활동을 통해 자아능력과 잠재역량을 개발하고 창조적 미래세대의 주인공으로서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임실=문홍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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