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내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올해에도 수영장 체험을 통해 무더운 여름을 멀리 날려버린다.
(사)대한노인회 완주군지회(지회장 최병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무더운 여름철을 맞이해 관내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수영장 체험 기회를 제공, 삶에 활력을 불어넣고 건전한 여가문화 조성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수영장 체험은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총 2개월 동안 여성자원활동센터와 재가노인복지센터의 인솔 하에 운영된다.
특히 수영장에서는 전문강사가 초빙돼 수영을 못해도 누구나 할 수 있는 물속에서 걷기, 뛰기, 비틀기, 차기 등 아쿠아로빅과 체험사진 증정 프로그램을 실시함으로써 어르신들에게 즐겁고 유익한 추억을 만들어줄 예정이다.
또한 어르신의 불편한 몸을 감안, 버스를 매주 8회 무료로 운영된다.
2007년부터 시작된 어르신들의 수영장 체험 프로그램은 올해로 4회째로, 그간 기업체, 자원봉사자의 협조로 성황리에 운영돼왔다.
어르신들의 수영장 체험에는 수영장 시설과 수영용품 확보 및 차량지원, 그리고 안전사고에 대비한 재가노인복지센터와 여성자원활동센터의 봉사활동 등이 한데 어우러져 어르신의 편익을 크게 높이고 있다.
더욱이 올해에도 완주산단에 위치한 LS엠트론과 전북은행에서 수영장 시설 이용과 차량지원에 도움을 주고 있다.
노인회 완주군지회 관계자는 “최근 경기침체로 기업 상황이 좋지 않은 데도 지원을 아끼지 않은 기업체에 지역 어르신들을 대신해 고마움을 표시한다”면서도 “대형버스 소유 기업체 및 단체의 차량지원이 절실한 만큼 관련기관의 협조를 요청(문의 263-6550)한다”고 말했다. 완주=김성도기자
